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건망증 자가진단법

나이가 들면서 건망증이 잦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망증 증세가 있으면 치매의 전조가 아닐까 두려워하기 마련인데 치매와 건망증은 차이가 있습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가장 중요한 차이는 '자신이 잊은 사실을 알아채느냐, 알아채지 못하느냐'에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 힌트를 줬을 때 잊은 것을 알아챈다면 치매보다 건망증에 가깝습니다.

 

건망증은 일종의 단기 기억 장애로 일시적이며, 치매는 뇌신경조직이 손상되어 지적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질병입니다.

치매는 단기 기억력뿐 아니라 판단력, 언어능력, 작업능력, 운동능력도 떨어뜨립니다. 

 

 

 

 

 

치매의 특징 

치매는 뇌신경조직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뇌 기능 영상 사진을 찍어보면 뇌세포의 위축이 나타납니다. 

반면 건망증은 정상으로 보입니다. 

 

치매의 특징적인 증상 

• 기억장애로 인해 생활에 지장이 있다.
• 해야 하는 어떤 작업자체를 잊는다.
• 쉬운 단어를 잊고 엉뚱한 단어를 사용한다,
• 길을 잃거나 시간에 대한 개념이 사라진다.
• 판단력이 흐려져서, 날씨와 상관없는 옷을 입는다.
• 기분과 상관없이 행동의 빠른  변화가 있다. 
• 성격이 돌발적으로 변화한다. 
• 평소에 하려던 어떤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발성이 떨어짐) 

 

 

 

 

건망증의 특징 

40대~50대 이후 자연적인 노화로 인해 건망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와 우울증으로 건망증 증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망증의 증상 

• 해야 하는 작업 자체를 잊는 것이 아니라, 작업 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정도이다. 
• 가끔 시간 개념을 잊고 길을 잃지 않는다
• 정확한 단어를 생각하지 못한다.
• 날씨에 따라 옷을 입으려고 노력한다. 
•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를 잊는다. (차이) 치매는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둔다
• 기분 변화에 따라 행동이 변화한다.
• 일상생활에 지칠 수는 있지만 평소에 하던 일을 자발적으로 한다. 

 

건망증이 심해지면 치매가 될까? 

 

 가벼운 기억력 장애와 치매의 초기 증상과는 사실상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망증과 치매는 원인이 전혀 다르고, 건망증이 심하다고 해서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건망증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졌다는 생각이 들면, 치매 전문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치매 전문 의료인 :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신경내과, 한방신경정신과 등 

 

 

 

 

건망증 자가 진단법 

 

 18개 문항 중에 해당 사항이 6개 이하면 정상, 7개~ 24개면 건망증 위험군, 15개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건망증 자가진단문항

1.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자주 잊는다.
2. 약 먹는 시간을 자주 잊는다
3. 어떤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
4. 여러 가지 물건을 사러 갔다가 한두 가지를 빠트린다.
5. 며칠 전에 들었던 중요한 이야기를 잊는다.
6. 가스 불을 끄는 것을 잊는다.
7. 오래전부터 해 오던 일은 잘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기가 힘들다.
8. 물건을 둔 장소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
9.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을 때 빨리 적응하기 힘들고 당황한다.
10. 어떤 일을 해 놓고도 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서 다시 확인하는 일이 잦다.
11.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중요한 행사를 잊을 때가 있다.
12. 같은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한다.
13.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14.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헤맨다.
15. 약속해 놓고도 잊을 때가 있다.
16. 남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17. 이야기 도중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잊을 때가 있다.
18. 과거에 가 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